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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

그녀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뭐?" 이번엔 내가 놀라서 물었다. "그녀가 뭘 가르쳐줬는데?"

"말 안 해. 네가 다시 날 괴롭히면, 그걸 써서 보여줄 거야."

그녀가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그 모습은 마치 8년간의 항일전쟁을 거쳐 지주를 무너뜨리고 마침내 주인이 된 시골 여인 같았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량위전이란 여자의 수단을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떨렸다.

아내가 갑자기 몸을 돌려 다리를 의자 위로 구부린 채 옆으로 누워 나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여보!"라고 불렀다.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