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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그녀는 눈을 깜빡이지 않고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조금씩 다가가 가까워지자 그녀의 체온이 느껴졌다. 내가 내뿜는 뜨거운 숨결이 그녀의 허벅지에 닿자 그녀는 전기에 감전된 듯 살짝 떨었다.

나는 바로 입으로 풀지 않고 그녀의 허벅지에 입맞추며 혀끝으로 끈 주위를 맴돌았다. 그녀는 두 손으로 내 머리를 감싸 쥐고 내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두피를 살짝 긁었다.

그녀가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오므리고 가는 허리를 비틀며 아래쪽을 내 입술에 가까이 대기 시작할 때까지. 그녀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야 나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