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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

"됐어, 받아! 네 대우 오빠가 사근네 집에 카드 놀이하러 가는 게 몇 걸음이나 된다고?" 추메이가 말하며 손전등을 억지로 우얼후에게 쥐어주었다. 우얼후는 어찌할 바를 몰라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며 대우와 추메이 부부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가져가! 얼후 동생, 이제 네가 그녀의 진짜 남자고, 대우 형은 그저 그녀의 오빠일 뿐이야."

대우가 어쩔 수 없이 자조적으로 말했다. 이것도 사실 거의 맞는 말이었다.

"대우 형, 이거... 역시 형이 가지고 계세요! 란화 누나 집에 분명 있을 거예요." 우얼후가 말하며 손전등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