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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4

왕충은 사실 내심 우이후를 이길 자신이 이미 없었다. 그는 우이후라는 녀석의 체력이 너무 대단하다는 것을 발견했고, 자신이 아무리 때려도 그를 제대로 치지 못했다. 그의 말을 듣자마자 급히 돌아보니 자기 아버지가 있었다. 과연, 왕천은 그와 우이후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고, 숨을 가쁘게 쉬며 들이쉬지 못하고 내쉬기만 하는 것 같았다. 그는 깜짝 놀라 재빨리 손에 든 경찰봉을 던지고 아버지 곁으로 달려갔다.

손으로 아버지의 어깨를 붙잡자마자, 왕천이 갑자기 눈을 부릅뜨고 몸을 꼿꼿이 세우더니, 온몸이 아들의 품에 쓰러졌다. 죽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