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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

우이후는 듣자마자, 그런 거였구나 싶어서 기분 좋게 우더차이의 집으로 들어갔다.

우더차이의 집은 한산촌 사람들 눈에는 도시 사람들 집보다 못할 게 없었다. 잡화점을 운영하고, 오토바이도 있고, 14인치 텔레비전도 있었다. 우더차이와 시우구의 침대는 시몬스 소프트 침대로 고급 물건이었다. 우이후는 그의 집에서 몇 번 텔레비전을 보면서 그들의 고급 시몬스 침대를 구경한 적이 있었다.

그때 우이후는 생각했었다. 씨발, 언젠가 내가 이 침대에서 촌장 아내를 안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그래서 오늘 우이후가 시우구의 방에 들어서자마자 머릿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