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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

우이후는 오토바이를 산동굴에서 십여 미터 떨어진 큰 나무 아래에 세웠다. 수고는 그에게 오토바이를 잠그라고 했고,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산동굴 입구로 뛰어갔다. 동굴 안에 들어서자 서로를 바라보며 두 사람 모두 웃었다.

두 사람 모두 흠뻑 젖은 몰골이었다. 옷은 물론이고 신발도 모두 젖어 진흙투성이였다. "꼬맹아, 빨리 신발 벗어! 저기 봐, 산에서 빗물이 흘러내리고 있잖아. 수고 언니가 씻어줄게. 그리고 안쪽으로 가서 좀 쉬자. 예전에 수고 언니가 우더차이랑 여기서 비 피한 적 있어. 동굴 안에 마른 풀이 있으니, 조금 있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