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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77

"여보, 할 얘기가 있어서 군청 맞은편 찻집에 있는데, 좀 와줄래?"

"? 아직 한 시간 넘게 근무 시간이 남았는데, 무슨 일이야? 왜 그렇게 먼 곳까지 가서 이야기하려는 거야? 내 사무실에서 하면 안 돼? 우린 부부잖아!" 왕중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어서 와봐! 거기서 얘기할 수 있으니까 더 이상 전화 안 할게..." 양단이 말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우이후는 그 모습을 보고 그녀의 섬세한 웃음을 바라보며 말했다. "양단 누나, 왕중한테 그렇게 무뚝뚝하게 대하네요? 평소에도 그렇게 대하나요?"

"웃고 있어? 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