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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08

알고 보니, 오늘 소가 우이호를 꾀어내게 한 것은 그였고, 게다가 우이호를 집으로 데려오라고 한 것도 그였다. 우이호의 집은 가족이 너무 많아 불편하다고 했다.

소는 별 생각 없이 그의 뜻대로 우이호를 정말로 집으로 불러들였다. 그녀는 삼과 그의 부모님이 분명 일부러 자리를 피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삼은 더더욱 집에 숨어서 훔쳐보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삼에게 속았으니 화가 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제 삼의 눈에 자신이 정말로 음란한 여자가 되었다고 느꼈고, 완전히 체면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부부는 초라한 방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