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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01

"삼이 자랑스럽게 웃었다.

"이봐! 너네 집 애는 요즘 촌장 집에 부지런히 드나들더라? 혹시 또 촌장을 찾아간 건 아니겠지?" 건군이 짓궂게 웃었다.

"건군, 이 개자식아, 네가 또 함부로 지껄이면,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삼이 분노하며 말했다.

"그만해, 건군, 함부로 말하지 마. 조심해, 내가 너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게요. 제 옆에 계신 이 미인은 우리 수현의 장 서기 부인이신 양옥교 씨예요. 수현 농업은행 지점장이시고, 우리 유치원 양 선생님의 친언니시기도 해요. 이번에 양 선생님을 보러 특별히 오셨고, 우리 마을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