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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82

조야신의 눈에는 그녀의 남편 유송이 아직 혈기가 넘치는 남자였다. 유송은 오덕광과 마찬가지로 군 출신이었고, 자위반격전에도 참가했었다. 이런 남자라면 자기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손댈 수 있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이호의 눈에는 유송이나 오덕광이나 별반 다르지 않았고, 강풍이나 유강과도 다를 바 없었다. 그들의 피는 이미 사치스러운 생활에 부패되었고, 그들의 눈에는 권력과 미모, 돈만 있을 뿐이었다. 십수 년간 함께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관직을 걸고 싸울 만큼 그들은 바보가 아니었다. 만약 오이호가 그들에게 아내를 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