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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36

스님은 이미 침대로 다가가서, 두 손을 여자의 두 다리 사이로 뻗치고 있었다. 우이후는 상황이 좋지 않음을 알아차렸다. 여자가 분명 그에게 모욕당할 것이었다. 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우이후는 주머니에서 은침을 꺼내 두 개를 골라 화스님의 머리를 향해 날렸다.

은침은 정확하게 화스님의 혈점에 꽂혔고, 그는 소리 한 번 지르지 못하고 침대 위에 쓰러졌다. 우이후는 서둘러 리쩌전을 등에 업고 계단을 따라 지하실로 내려갔다.

우이후는 계단 난간에 있던 일계 스님을 바닥으로 밀쳐버린 후, 바닥에 누워있는 여자를 바라보았다. 이 여자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