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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18

"불안해..."

우이호는 이 말을 듣자마자 서둘러 욕실로 달려가 커튼을 쳤다. 그는 임방이 변기에 앉아 소변을 볼 때 분명히 문 뒤에 숨어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발을 둘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설마 공중에 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그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었다!

우이호가 막 커튼 뒤에 숨었을 때, 임방이 슬리퍼를 신고 오는 소리가 들렸다. 우이호는 커튼 틈으로 변기를 바라보았는데, 하얀 빛이 번쩍이더니 눈처럼 하얀 두 개의 반구가 떨리며 그의 시야에 들어왔다. 젠장, 또 옷 입기를 좋아하지 않는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