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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58

"촌장님이 정말 그렇게 말했어?" 산이 물었다.

"그야 당연하지, 너는 촌장님 마음이 너랑 같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분이 어떻게 이렇게 많은 아내들을 차지할 수 있겠어? 어제 결혼식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붉은 봉투 나눠주던 그 기세를 봐, 우리 성 전체에서도, 그렇게 화려한 결혼식은 찾아볼 수 없을 거야. 내가 말해주는데, 촌장님은 언젠가 큰일을 해낼 사람이야. 어젯밤에 언니가 내게 말하길, 촌장님에게 많은 돈을 투자할 거래. 게다가 촌장님을 위해 병원도 지어준대. 촌장님은 언니를 얻었으니 평생 써도 다 못 쓸 돈이 생긴 거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