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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70

"이재진이 목이 메었다.

"아직도 누나가 힘들어하는 걸 보기 싫어요! 큰누나, 걱정 마세요, 저는 힘이 넘쳐요. 아니, 두 분을 한꺼번에 업어도 문제없을 거예요. 안 믿으시면 산에 도착해서 증명해 드릴게요. 나중에 제가 두 분을 얼마나 지치게 할지 두고 보세요..." 오이호가 장난스럽게 웃었다.

오이호의 장난기 가득한 말이 주펀과 이재진에게는 그렇게 듣기 좋게 들렸다. 가방을 주펀에게 넘긴 후, 오이호는 단숨에 이재진을 등에 업고, 그녀의 구십여 킬로그램의 몸무게를 지고도 한 손에는 가방을 들고 빠른 걸음으로 뛰기 시작했다. 주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