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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3

슈쥬안의 울음소리와 머리를 조아리는 소리에 막 옷을 벗고 잠자리에 든 메이즈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옷을 걸치고 창가로 걸어가 커튼을 열고 문 쪽을 바라보았다. 과연, 희미한 달빛 아래 슈쥬안이 그녀의 집 문 앞에 무릎을 꿇고 쿵쿵 머리를 조아리고 있었다.

역시 여자아이라 마음이 약해졌다. 그녀는 서둘러 방문을 열고 부모님 방으로 들어갔다. "아버지, 어머니, 슈쥬안 아주머니가 정말로 절하고 있어요! 너무 불쌍해 보여요. 그냥 넘어가는 게 어떨까요? 어차피 다쭈앙도 실제로 성공한 건 아니잖아요. 만약 다쭈앙이 죽으면 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