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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69

아, 정말로 약속을 받아냈어, 그것도 너무 쉽게 받아냈어. 설마 오늘 밤 정말로 그녀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건가? 이건 너무 쉬운 거 아냐? 밖의 여자애들이 어째서 우리 한산촌의 여자들처럼 그렇게 쉽게 꼬셔지는 거지? 오이호는 고소하게 생각했다.

어린 아가씨가 승낙했으니, 오이호는 당연히 연기를 계속해야 했다. 그래서 먼저 손을 내밀자, 소녀는 수줍게 자신의 손을 내밀어 오이호에게 주었다. 오이호는 매우 노련한 척하며 우아하게 그녀를 모래사장 댄스 플로어로 안내했다.

예쁜 미녀에게 자신이 춤을 출 줄 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