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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8

이번에는 오이호와 수구가 모두 깜짝 놀랐다. 두 사람 모두 평소 꽤 온화하던 오묘가 이렇게 대담한 말을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설마 그녀가 온 목적이 의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었단 말인가? "오묘, 네가 방금 무슨 말을 했는지 알기나 해?" 오이호가 차갑게 되물었다.

"알아요. 작은아버지가 저보고 당신 조수로 와서 함께 생활하라고 하셨어요. 작은아버지가 분명 저를 당신의 아내로 정해주셨다는 걸 알고 있어요. 게다가, 당신은 첫날부터 제 몸을 훑어보고 만져봤잖아요. 당신에게 시집가지 않으면 누구에게 가겠어요? 이미 제 부모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