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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말하고는, 그녀는 몸을 돌려 거실로 걸어가 물 한 잔을 따라 방으로 들어갔다.

우이후는 란화가 이미 침대 앞에 와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눈도 뜨지 않고 중얼거렸다. "란화 형수님, 저 당신을 좋아해요."

그러고는 손을 뻗어 란화가 물을 들고 있는 손을 향해 휘둘렀다. 란화는 그가 손을 뻗어올 줄 몰랐기에, 푸욱 하는 소리와 함께 컵 가득한 찬물이 란화의 몸에 쏟아졌다.

"아? ...우이후, 너..."

물이 그녀의 상체를 적셨지만, 란화는 화를 낼 수가 없었다. 우이후가 꿈속에서 자연스럽게 반응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