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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6

문이 열리자 한병이 진미리와 난화 옆에 앉아 웃으며 말을 걸고 있었는데, 진미리와 난화는 둘 다 그를 상대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안치, 어때? 몸은 괜찮아?" 한병이 말하며 의미심장하게 안치에게 눈짓을 했고, 안치는 살짝 고개를 끄덕여 성공했음을 알렸다.

난화는 그들 둘을 무시한 채 병실로 곧장 들어갔다. 진미리는 한병과 안치를 유심히 살펴보며 마음속으로 불안함을 느꼈다. 오늘 한병이 안치를 데려온 것이 단순히 오이호에게 진료를 받게 하려는 것만은 아닌 것 같았다. 뭔가 다른 목적이 있어 보였다. 진미리는 결국 1년 넘게 그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