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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94

그래서 싸움은 점점 격렬해졌고, 결국 천미리는 정말 참을 수 없어서 황홀경에 빠진 상태에서 거침없이 울부짖기 시작했다. 오이호는 이 허름한 여관을 한산촌의 자기 집처럼 여겨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천미리가 소리를 지를수록 그는 더욱 열을 올렸고, 결국 허름한 여관의 투숙객들이 참지 못하고 여관 주인의 인솔 하에 몇 명이 그들의 방문 앞에 와서 문을 두드리며, 오이호와 천미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밖에 나가서 하라고, 여관 사람들 모두 잠을 못 자게 하지 말라고 했다.

천미리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랐고, 흥이 다 깨져버렸다. 밖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