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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

"우 의사님, 들어오세요! 이 아이가 계속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마을의 우용 의사가 처방해 준 약도 전혀 효과가 없네요," 말하며, 삼고모는 우이후를 수방(繡房)으로 안내했다. 수방은 여자아이들이 자는 방으로, 안은 매우 아늑하게 꾸며져 있었다. 분홍색 벽에 침대도 읍내에서 새로 구입한 것이었다.

침대에는 아름다운 소녀가 누워 있었는데, 매우 예뻤다. 우이후는 한눈에 알아보았다. 바로 삼고모의 막내딸 우묘였다. 새로 온 우 의사가 정말 잘생긴 미남이라는 것을 보고, 소녀의 예쁜 얼굴이 발그레해졌다.

"우 의사님, 이 아이가 제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