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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

어쨌든, 친밀한 관계는 좋은 일이다. 두 사람에게도 좋고, 아기에게도 좋은 일이니까.

좋은 일이라면, 소약란은 더 이상 쓸데없는 것들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남편이 자신에게 잘해주면, 그저 받아들이고 똑같이 잘해주면 되는 것이다.

그나저나, 임신 기간이 끝나면 소음군이 소양군에게 보이던 그 지나친 집착도 사그라들 것이다.

소약란도 예전처럼 그렇게 욕정에 사로잡혀, 하루라도 남편과 사랑을 나누지 않으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갈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욕망은 여전히 있지만, 참을 만은 하다.

하지만 오래 참으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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