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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

정욕의 여운이 가시자, 기력이 없고 굴욕감에 찬 소약란은 손을 뻗어 아직 자신의 몸 위에 엎드려 있는 아를 세게 내리쳤다. 입에서는 분노에 찬 욕설이 터져 나왔다.

"천한 종, 당장 빠져!"

하지만 그 결과는 체내의 거대한 물체가 더 깊이 밀어붙이는 것이었다.

"아앙!" 미인의 신음이 다시 한번 흘러나왔다.

"천한 년, 네가 뭐 그리 대단한 존재라고? 결국엔 내게 박히는 신세 아니냐!" 아도 독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다시 한번 체내의 그 거대한 물체의 위력을 느끼며, 소약란은 더 이상 스스로 문제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 가만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