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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9
하지만 원인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이 나쁜 녀석이 단순히 핥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핥다가 갑자기 입을 떼었다.
그녀를 놓아준 걸까?
아니었다. 이 나쁜 녀석은 그녀의 그곳을 벌려 뚫어지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마치 그곳에 대해 엄청난 호기심이 있어서 구멍이라도 뚫어져라 보려는 듯이 쳐다보는 모습에, 원인리는 그야말로 부끄러움이 극에 달했다.
핥는 것도 핥는 거지, 그냥 핥으면 안 되나? 꼭 쳐다보면서, 게다가, 게다가 사람 것을 벌려가며 봐야 하나.
거기 뭐가 그렇게 볼 게 있다고, 또, 또 본 적 없는 것도 아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