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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시골 사람이 도시에 올라와서 모든 것이 신기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작은 거지는 사실 위장한 부자였기에 당연히 촌뜨기처럼 행동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차갑고 도도한 척하며 차 안에서 조용히 쉬는 데 집중했다.
사실은 영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연구하고 있었다.
'부인은 그렇게 대단한데, 어떻게 나 같은 약한 존재를 봐줄 수 있을까?'
'그래서 날 죽이려고 했던 걸까?'
하지만 생각해보니 차마 그럴 수 없어서 그냥 떠난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강해지기만 하면, 부인은 분명 날 받아줄 거야.'
부인이 자신을 받아들이게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