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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아쉽게도 부인은 그녀를 쓰다듬지 않았다. 그 손은 중간에 멈춰버렸다.
이 부인도 참, 얼굴을 쓰다듬어 준다더니 말이야?
그녀가 얼굴을 내밀었는데도 쓰다듬지 않다니, 헛되이 기대했잖아.
정말 그냥 다가가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너무 적극적이면 안 될 것 같았다. 만약 부인을 화나게 하면 어쩌지?
작은 거지는 아쉽게도 부인에게 쓰다듬어질 생각을 접고, 열심히 몸을 움직여 부인을 만족시켜 드리기로 했다.
지금의 그녀는 이전의 작은 거지가 아니었다. 뜨거운 기운이 계속해서 몸 안으로 주입된 이후로, 그녀의 몸은 점점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