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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

하지만 이것도 청성이 예상했던 일이었다.

그녀들은 애초에 이 사람들이 자신에게 투항할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의견을 제시했었다. 규칙을 좀 바꿔보는 게 어떻겠냐고.

그들이 오고 싶다면, 몇몇 자리를 약속해주면 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렇게 많은 능력자들과 현역 군인들, 그리고 대량의 물자까지 얻을 수 있다면 너무나 이득이지 않겠냐고.

우리 기지의 복지가 그렇게 좋은데, 약속만 해준다면 그들이 거절할 리 없다고.

매일 돈을 들여 노약자와 부녀자들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훨씬 낫지 않겠냐고.

정말 억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