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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
뭐, 아무리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더라도, 그녀들이 계속 이렇게 실랑이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계속 이러다가는 그녀의 작은 남이 화를 낼 테니까.
화가 충분히 풀리고, 마음속의 부끄러움도 거의 다 발산했으니, 주서닝은 마침내 손을 놓았다.
드디어 풀려난 구남은 재빨리 한쪽으로 굴러가, 씩씩거리며 이 나쁜 여자를 한 번 노려보고는 급히 내려가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하지만 그녀가 겨우 두 걸음 걸었을 때, 뒤에서 들려오는 그 사람의 말에 비틀거릴 뻔했다.
"남아, 네 작은 남남이 딱딱해졌는데, 나중에 꼭 달래줘야 해. 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