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남은 수용소에서 데려온 알파였지만, 주서닝은 그녀에게 정말 잘해주었다.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주고, 베타로 위장해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었으며, 심지어 그들에겐 귀여운 아기까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이 매정한 오메가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넘겨졌다. 그리고 지금, 그 사람이 다시 그녀를 강제로 빼앗아 왔다. 사람은 보낼 수도, 빼앗아 올 수도 있지만, 마음은 어떨까? 산산조각 난 그 마음을 다시 모을 수 있을까? 무슨 그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느니, 그런 개소리... 그저 자신의 야망을 위한 것일 뿐이었다. 구남의 거부에 대해, 다른 방법이 없는 주서닝은 진심으로 그녀의 사랑을 되찾으려고 할 수밖에 없었다.

심동 금지 [백합 abo]

겨우 참아왔는데, 기회가 왔으니 구남은 당연히 서둘러 이 여자에게 알려주려 했다.
"나 젖었어."
젖었다고?
주서녕은 잠시 멍해졌다.
이건 오메가들이 하는 말 아닌가? 소남이 어떻게 젖을 수가 있지?
한참을 생각하다가 주서녕은 구남이 말한 것이 아마도 그것이 너무 단단하고 뜨거워서 끝에서...
투명한 체액이 흘러나온다는 뜻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의 소남이 너무 부끄러워서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리라.
이건 무슨 암시인 걸까?
소남의 암시를 받은 주서녕의 마음은 당연히 불타오르듯 뜨거워졌고, 달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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