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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알람 소리에 소예가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알람을 끄고 침대에 앉은 소예는 어젯밤 꾼 격렬한 꿈 때문에 약간 무기력했다. 그는 보통 알람에 깨는 경우가 드물었고, 매일 알람보다 더 일찍 일어나는 편이었다. 창밖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바라보니, 그 찬란함이 몇 가지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시간이 한동안 멈춘 것 같았고, 소예는 문득 혼잣말을 했다. "탕시, 이리저리 돌고 돌아, 결국 너는 내 곁에만 있을 수 있구나."

오늘은 두 사람이 가족을 만나기로 약속한 날이었다. 소예는 탕시를 태우고 소가(蘇家)로 향했다. 운전 중인 소예는 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