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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

탕스가 식사를 거의 다 마친 것을 보고, 수예는 무언가가 생각나서 일어나 부엌으로 갔다. 돌아왔을 때 탕스는 이미 일어서 있었고, 수예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오렌지 주스가 한 잔 더 있는 걸 깜빡했네. 마실래?"

탕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좀 목이 마르긴 해."

손을 뻗어 잔을 받으려 했지만, 수예가 제때 놓지 않아 예상치 못하게 수예의 손에 살짝 닿았다. 탕스는 즉시 손을 뺐고, 그 순간 수예가 마침 손을 놓아 유리잔이 떨어졌다. 다행히 수예는 눈썰미가 빨라 한 손으로 떨어지는 유리잔을 받아냈다. 동시에 다른 한 손으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