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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

탕사는 말하면서 물러서려 했지만, 소예가 그녀의 뜻대로 놔줄 리 없었고, 오히려 그녀를 더 꽉 붙잡았다. 탕사는 결국 저항을 포기하고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약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아이를 원하지 않아서 결혼을 제안한 줄 알았어요. 가장 완곡한 방식으로 저보고 물러나라는 의미인가 했죠. 결국... 결국 당신 같은 사람의 결혼이 그렇게 쉽게 결정될 일이 아니잖아요?"

"결혼을 제안해서 너를 물러나게 하려고?" 탕사의 이런 사고방식에 소예는 웃음이 나왔다. 이 바보 같은 아이! 하지만 괜찮아, 자기가 선택한 사람이니 아무리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