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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

며칠 동안 탕시는 계속해서 자신을 옛 친구라고 주장하는 사람으로부터 꽃을 받았다. 일찍 보내온 꽃들은 이미 시들어버려 처리할 수밖에 없었지만, 카드만큼은 탕시가 조심스럽게 보관해 두었다.

이 며칠간 받은 카드들은 꽃을 보낸 사람의 의도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슨 의미인지 정말 알 수가 없었다. 점 하나가 대체 무슨 의미일까? 마치 남겨진 잉크 자국처럼, 매일 받는 검은 점은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지만,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는 알 길이 없었다.

탕시는 앉아서 손으로 턱을 괴고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정렬된 카드들을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