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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수예!" 탕시가 취기 있게 수예의 이름을 불렀다. "무슨 일이야?"

"너 맞아?" 탕시가 손을 뻗어 수예의 얼굴을 꼬집었다. "어때?"

"그래, 너 수예잖아!"

이 대답을 듣자 탕시의 미소가 쓸쓸해졌고, 수예는 순간 멍해졌다. '내가 그 사람이 아니라서, 네가 그렇게 아픈 거야?' 부드러운 목소리가 다시 수예의 품에서 들렸다.

"수예, 넌 왜 항상 내가 혼자서 버티기 힘들 때 나타나는 거야? 알아? 이러면 난 네가 나타나는 걸 의존하게 돼. 한 번이라도 그러면, 난 힘들 때마다 네가 날 구해줄 거라고 기대하게 된다고.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