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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마치 연쇄 반응처럼, 신발을 신자마자 탕시가 벌떡 일어났다. "왜 그래?"

"아, 아무것도 아니야!" 탕시는 웃으며 손을 흔들었지만 얼굴은 점점 더 붉어졌다. "신발 고마워."

수예는 속으로 다 알고 있었지만, 굳이 말을 꺼내지 않고 계속 물었다. "그럼 에어컨 온도를 좀 낮출까? 너 지금 많이 더운 것 같은데."

탕시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그, 그래도 돼!" 그녀의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며 수예의 마음속에 기쁨이 피어올랐다. 어떤 일들은 참 신기하다. 아주 사소한 것일지라도, 미래를 기대할 만큼 충분히 큰 힘을 가지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