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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

겨울 햇살의 따스함

겨울의 햇살은 여름의 뜨거운 열기보다 더 반갑다. 그 따가움이 사라지고 남은 것은 따뜻하고 나른한 게으름뿐.

"일어났어?"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탕쯔의 귓가에 들려왔다.

"응." 눈을 감은 채, 그에게 다가가는 것은 마치 본능이 된 것 같았다. "일어나야 해?"

탕쯔는 고개를 저었다. "싫어, 피곤해. 잤는데도 안 잔 것 같아."

탕쯔의 몽롱한 목소리를 듣고 있던 수예는 낮게 웃으며 그녀의 등을 가볍게 토닥였다. "그럼 우리 자기 좀 더 자, 응?"

"몇 시야?"

"오후 한 시야."

탕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