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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4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던 수예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소저님, 사모님이 내일 비행기로 돌아오십니다."

수예의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찼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걱정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행복이 찾아왔다. 저절로 마음이 들뜨는 순간, 전화 너머로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저님, 사모님께서 방금 소저님 선물을 사고 계셨습니다."

나한테 선물을? "하지만..."

수예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하지만 뭐?"

"방금 보문도 그 가게에 있는 걸 봤습니다. 사모님과 잠시 이야기도 나눴고요."

"그가 혼자였어?"

"아닙니다. 보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