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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6

"그럼 엄마한테 말씀드려야겠어요. 그러지 않으면 걱정하실 거예요. 엄마가 저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거실에 전화 있으니 어머니께 말씀드리렴. 저녁도 선생님 집에서 먹는다고 말이야."

왕핑은 담임 선생님을 따라 류잉의 집으로 향했다. 류잉의 집이 있는 곳은 꽤 괜찮은 주거단지였다. 몇 개의 고층 건물로 이루어졌는지는 왕핑이 세어볼 마음이 없었다. 단지 정문을 들어서자 그리 크지 않은 정원이 나왔는데, 왕핑이 보기에는 자신이 사는 단지의 정원보다 조금 작아 보였다. 류잉의 집은 5동 1호 라인 12층 1202호였다.

왕핑이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