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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그래" 왕팡이 책가방을 내려놓고 소파에 앉았다.

"엄마가 방금 전화했어. 회사에 어떤 간부가 업무 점검하러 왔대서 저녁 식사 후에나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대. 우리끼리 밥 챙겨 먹으래."

원래 왕팡은 일찍 귀가해서 엄마와 오빠의 그 감동적인 장면을 보고 싶었는데...

"아, 정말 김빠지네."

"동생, 뭐가 김빠진다는 거야?"

왕팡은 자신이 말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고 급히 오빠에게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야,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야."

"아니, 네가 뭘 말하려는지 알아." 왕핑은 엄마가 안 오니까 동생이 밥을 해야 해서 그런 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