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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

36년 전의 어느 날, 그날은 전자에게 무서운 날이었지만 지금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부모님과 헤어진 후 시작된 기간 동안 매일 세뇌당했기 때문이다. 류빙은 그녀에게 과거의 모든 것을 잊도록 강요했다.

"어떻게 부모님과 헤어졌는지, 부모님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지금은 정말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요. 기억이 전혀 없어요. 저는 어린 시절 제 모습만 기억해요." 말을 마친 전자는 일어나서 류빙과 자오친이 유일하게 간직하도록 허락한 사진 한 장을 찾아왔다. 두 여자아이가 함께 있는 사진이었다. 전자는 자신보다 어린 다른 여자아이를 가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