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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

"나를 협박하려는 거야, 아니면 돈을 뜯어내려는 거야?"

"평아, 사실 이 일을 말하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네가 아까 화난 모습을 보니, 말하지 않으면 또 날 무시할까 봐 걱정돼. 난 정말 널 사랑해. 토요일 그날, 어떻게 돌아왔는지도 모르겠어. 처음엔 정말 널 미워하고 욕했어. '왜 이런 사람을 사랑하게 됐을까?' 하고. 하지만 이 며칠 동안 갈등과 고민 끝에, 너와 네 어머니가 한 모든 일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됐어. 네가 어머니와 여동생을 정말 사랑한다는 걸 알거든. 하지만 나도 널 정말 많이 사랑해. 그걸 알아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