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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

그녀는 자신도 믿기지 않았다. 어젯밤의 두 번의 운우지정을 떠올리니, 처녀처럼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 마침 그때 들어온 처장에게 그 모습을 들키고 말았다.

"전 과장님, 무슨 일로 그렇게 행복해 보이세요?"

"아, 사 처장님이셨군요, 앉으세요." 전홍은 처장에게 차 한 잔을 타다 주고, 처장이 한 모금 마신 후에야 자신이 연구해낸 과제 자료를 건넸다. "사 처장님, 이것 좀 보세요."

"어머, 전 과장님, 어떻게 이걸 해내셨어요? 정말 대단하네요. 우리 4처가 이제 반전을 이룰 수 있겠어요."

처장은 전홍을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