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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

헐, 이거 나 맞으려는 분위기잖아.

가슴이 두근거리며, 나는 천천히 뒤로 물러났다.

둥글이 누나는 계속 나를 벽까지 몰아붙이더니,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 웃음만으로도 나는 자살 충동이 들었다.

마음을 굳게 먹고, 나는 눈을 감고 주저 없이 말했다. "때려요. 내가 소리 한 번 지르면 내가 진 거예요."

"내가 못 때릴 줄 알아?"

둥글이 누나가 소리를 지르며 내 가슴팍에 주먹을 날렸다.

그녀의 이 한 방은 힘도 없고 장난치는 것 같았다.

뭐야, 이거 때리려는 거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