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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4

"서위소, 정말 너구나. 왜 낯이 익다 했어."

말을 건 사람은 여경이었다.

그리고 그녀가 바로 방금 전에 나를 발로 차려고 했던 사람이다.

그녀가 날 차려던 발길질은 갑작스러웠지만, 속도는 좀 느려서 내가 아주 쉽게 피할 수 있었다.

난 그 자리에 서서 약간 멍하니 그녀를 바라봤다.

그러자 이 여자는 마치 정신이라도 나간 것처럼 나한테 고함을 질렀다. "너 다시 한 번만 날 째려봐, 어디."

나는...

미쳤나? 내가 언제 널 째려봤다고?

속으로 말문이 막힌 채, 나는 말했다. "경관님, 제가 언제 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