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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6

복록 아파트 입구.

빨간 털의 멍청한 개가 내 몸에 뛰어들어, 꼬리를 열심히 흔들며 아첨하고 있었다.

나는 그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멍청아, 형이 그리웠냐?"

내 말을 듣고 홍의가 나를 향해 한 번 짖더니, 곧 얌전하게 바닥에 앉았다.

나는 그 옆에 쪼그려 앉아 웃으며 말했다. "형이 은삼각으로 한 번 다녀와야 하는데, 나랑 같이 갈 생각 있냐?"

"왕."

"미리 말해두는데, 가면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어."

"으르렁."

……

나는 바보처럼 거기 쪼그려 앉아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