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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6

유안 백만이 내게 준 그 수첩은 그의 장부였다.

거기에 적힌 이름들을 보고, 나는 그 자리에서 멍해졌다.

씨발, 내가 원수의 정보를 달라고 했더니, 이걸 왜 보여주는 거야?

부를 과시하려는 건가?

장부 첫 페이지의 금액만 해도 천만에 달했고, 이렇게 두꺼운 수첩이면, 그 돈이 얼마나 많을까?

나는 놀라서 유안 백만을 한번 쳐다봤는데, 갑자기 그와 맺은 거래의 금액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나는 곧바로 본질적인 문제로 돌아와 물었다. "아저씨, 좀 진지하게 말씀해 주실래요? 제가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