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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7

홍의는 아마도 내 생각을 꿰뚫어 본 듯, 앞장서서 동쪽으로 달려갔고, 나는 바로 뒤를 따랐다.

비록 량월명과는 이틀밖에 알지 못했지만, 내가 이미 그녀를 황룡산 밖으로 데려가겠다고 약속했으니 반드시 말한 대로 행동할 것이다.

걸으면서 나는 계속 량월명을 작은 소리로 불렀지만, 십여 분이 지나도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

강가에 도착하자 홍의가 가볍게 땅을 냄새 맡더니 강을 따라 내려갔다.

마침내 나는 강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그 여자를 찾았다.

그녀의 모습을 본 순간,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곧바로 그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