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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0

이동강의 행방불명은 나를 무척 난감하게 했다.

우리 일행은 회의실에 앉아 침묵하고 있었다.

위 어르신이 방금 한 말은 좀 애매했지만, 사리분별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었다.

만약 우리 내부에 정말 내부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이 회의실 안에 있을 것이다. 우리의 계획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여기 있는 사람들뿐이니까.

하지만 나는 도저히 여기 있는 누가 나를 배신할지 상상이 안 갔다. 위 어르신을 포함한 그들은 모두 래주에서 나와 함께 온 사람들이라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