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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6

그때 나는 혼이 쏙 나가서, 바로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즉시 브레이크를 밟았다.

레인지로버가 내 차를 스치듯 지나갔는데, 그 운전자는 태연한 표정으로, 차가 지나가면서 나에게 살짝 웃어 보이는 것 같았다.

내 차는 심하게 흔들리더니 도로 가장자리 가드레일에 부딪혔다. 브레이크를 제때 밟지 않았다면, 오늘 여기서 목숨을 잃을 뻔했다.

차가 그 자리에 멈춰 서자, 나는 한동안 겁에 질려 핸들을 잡은 손이 계속 떨렸다.

약 5분이 지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고,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꺼내 위 형님에게 전화를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