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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맹자퉁을 본 그 순간, 나는 당황스러움이 밀려왔다.

간통 현장을 잡지 못했는데, 오히려 그녀에게 역으로 잡히기라도 하면 안 되는데.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막 도망치려는 찰나에 키가 큰 짧은 머리의 청년이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가더니 친밀하게 그녀의 가는 허리를 감싸 안았다.

젠장, 간부(姦夫)잖아.

정말이지 철화를 신고 찾아도 없던 것이 수고 없이 저절로 얻어지는 격이군.

오늘 야메이디에게 방해받아서 너희 개 같은 남녀를 쫓아가지 못했는데, 이게 뭐람, 너희가 스스로 찾아오다니.

씨발, 드디어 내 비참한 생활이...